공식 선거운동 개막…'물가 안정' 한동훈 vs '정권 심판' 이재명

입력 2024-03-28 10:27   수정 2024-03-28 10:27



28일 0시부터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,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송파 가락시장을 찾아 민생 행보로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.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뒤 서울 용산역 광장으로 이동해 정권 심판론을 띄울 계획이다.

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이날 자정 가락시장을 찾았다. 국내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.

한 위원장은 "열심히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것에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자정에 (선거운동을) 시작했다는 말씀을 드린다"며 "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겠다"고 강조했다.

한 위원장은 이후 수도권 격전지를 돌며 선거 운동을 이어 나간다. 오전 10시 마포에 이어 서대문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용산·중·성동·광진·동대문·강북·도봉·노원을 차례로 방문한다. 이어 남양주 다산동에 이어 의정부를 방문해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선다.



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출근 인사를 끝낸 뒤 용산으로 이동해 출정식을 연다.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 '정권 심판론'을 최대한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.

이 대표도 이후 격전지 지원 유세에 나선다. 첫 일정으로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중·성동갑 전현희 후보를 지원하는데, 이 지역 공천을 신청했다 컷오프(공천 배제)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동행한다.

이후 동작구 남성 골목시장에서 동작을 류삼영 후보, 성대시장에서 동작갑 김병기 후보를 잇달아 지원 사격한 뒤 인천시당 출정식에 참석한 뒤 다시 자신의 지역구에서 거리 인사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.

한편,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"이번 선거가 극단의 정치대결을 넘어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"고 밝혔다. 그는 "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대표를 잘 선택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정책선거가 실현되어야 한다"며 "후보자는 허위 사실과 비방 등 상대방에 대한 비난과 공격보다 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"고 강조했다.

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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